안녕하세요, 저는 퓨어 입니다. 



라고 소개하는 것처럼 처음 무언가를 알아가려고 할 때 우리는 이름을 먼저 이야기합니다. 사람 뿐 아니라 제품, 음식도 마찬가지죠. 그런데 우리의 V존 이름을 아시나요? 질 말고 다른 부분은요? 음.. 잘 모르시겠다고요? 괜찮아요. 이제 알아가면 되니까! 



외음부의 이름과 역할에 대해 소개 할게요. 여기를 대체 뭐라고 불러야 하는지,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 부위인지 함께 알아가봅시다.

















외음, Vulva 는 질 입구의 조직을 보호하고 대소변에 의한 자극을 처리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아기의 머리가 통과할 정도로 늘어났다가도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이 모든 과정을 몇 번이나 반복할 수 있죠! 성적 쾌감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이 부위. 기초 해부학에서 외음은 옷이 피부에 닿는 부분이라고 정의합니다. 외음부의 피부는 pH 5.3~5.6 정도로 약산성을 띄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질은 내부로 정의하는데요. 바깥과 안의 사이, 외음과 질의 사이는 질어귀(질전정)라고 합니다.



더 구체적으로 살펴 볼까요?















- 대음순 (외음순)

- 소음순 (내음순)

- 음핵 귀두 (육안으로 보이는 음핵의 일부)

- 질 입구

- 요도구 (방광으로 연결되는 관)

- 회음부 (질 입구와 항문 사이)















이처럼 짜릿한 목적을 가진 인체 구조가 또 있을까요? 



음핵의 목적은 오직 하나입니다. 바로 성적 쾌감인데요. 음핵 전체는 성감과 관련된 발기성 조직으로 충혈에 의해 더 단단해지고 부풀어 오릅니다. 클리토리스 라고도 잘 알려져 있는 이 부위는 단순히 동그랗게 숨어 있는 부분(음핵 귀두)만이 아니라 그 주변(음핵 몸통과 음핵 다리라고 불리는)도 성적으로 반응하는 신경과 발기성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양한 부위를 성적으로 자극하다 보면 새로운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이것이 오르가슴을 찾아가는 여정의 시작입니다 :)









대음순과 소음순은 성적 쾌감을 높이고 질어귀(입구)를 보호해요. 살짝 도톰한 형태로 질 입구를 보호하는 물리적인 장벽의 역할을 감당하죠.



대음순

체모가 난 피부와 지방 조직의 주름으로 외음부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음순에는 다양한 분비샘이 가득한데요. 보통 7~12cm지만 이보다 길거나 짧아도 정상입니다.



소음순

발기성 조직으로 이루어져 성적 자극에 의해 충혈되거나 부풀어 오릅니다. 음핵 귀두가 양쪽 소음순 사이에 있기 때문에 소음순에서 당기는 느낌이 들면 성적 쾌감이 증대됩니다. 특히, 소음순의 가장자리는 성적 반응에 매우 중요한 특수 신경종말로 가득해 미세한 촉감까지 구별할 수 있답니다.



여기서 주의! 소음순은 사람마다 모양과 크기가 제각각이며 대음순 바깥으로 튀어나와도 괜찮습니다. 정상적인 크기나 모양이 존재하지 않으며 양쪽이 대칭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이 또한 정상이니 걱정 마세요 (찡긋)









질과 외음의 이음부. 질어귀는 외부에 있지만 질 내부와 비슷한 점막으로 되어 있습니다. 신기한 점은 질 어귀에 특수한 분비샘 두 쌍이 있다는 건데요! 위쪽에는 남성의 전립선과 비슷한 *스케네샘(또는 스킨샘)이 있고, 아래쪽에는 *바르톨린샘이 있습니다.



*스케네샘에서는 산성을 띠는 질속에서, 정자의 이동 및 생존이 유리하도록 도와주는 약알칼리성의 점액물질이 나온다.

*바르톨린샘에서는 성적으로 흥분했을 때 윤활을 도와주는 점액질, 즉 질액이 나온다.











-위 내용은 제니퍼 건터의 질 건강 매뉴얼을 참조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외음부에 어떤 기관이 있는 지, 어떤 역할을 하는 지 함께 알아봤는데요. 어떠셨나요? 대충 이름만 모양만 알고 계시던 분들도 V존, 외음의 디테일한 매력에 빠지셨을 것 같은데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내 외음이 어떤 모양, 색깔이던 불편하거나 아프지 않다면 모두 괜찮다는 겁니다. 정상적인 모양이나 색깔은 없어요. 걱정 마시고 내가 먼저 내 몸을 사랑해주세요 ❤️ 



여러분의 V존 건강에 늘 퓨어가 함께 할게요 😉